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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길

지역 신협 면접에서 무슨일이? 춤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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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율짱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장직에서는 사람을 채용하지 못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반해 신협에서는 면접과정에서 아주 불쾌한 상황이 있었다고 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지역 신협 면접에서 무슨일이?

 


​2022년 지역 신협에서 최종 면접이 있었습니다.

이 최종면접에 참여한 여성 응시자 한분이 면접을 받던 중 면접위원들로부터 키, 몸무게가 몇이냐?, 00과라서 예쁘네, 춤 좀 춰봐!등의 발언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면접위원 중 한사람이 여성 응시자의 동의없이 사진 촬영도 하게됩니다.

발생한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여성 응시자에  따르면 당시 면접관들은 출신 대학과 과를 언급하며 "○○과라서 예쁘다, 끼 좀 있겠네", "키는 몇이냐", "춤 좀 춰봐라"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한 면접관들은 "노래 뭐뭐로 할래요.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 있잖아. 틀어봐"라고 했고, 옆에 있던 면접 진행 직원은 여성 응시자에게 '제로투' 노래를 아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여성 응시자는 "선정적인 춤 동작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거절 의사를 표시했지만 면접관은 "지금 춰야지"라며 여성 응시자를 압박했습니다.

또 "노래도 할 수 있나, 율동도 같이 곁들였으면 좋겠다", "장르가 트로트 등 여러 가지 있는데, 아무거나 좋다"고도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여성 응시자는 직무와 관계없는 외모 평가 발언을 들었다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시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신용협동조합 채용 면접 과정에서 외모 평가, 춤과 노래 지시가 있었다는 진정 사건과 관련해 "성차별적 문화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신협 측에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권고합니다.

면접 위원들의 해명입니다.

​해당 면접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신협 이사장과 상임이사들은 인권위에 "여성 응시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다"며 "이력서에 키와 몸무게가 적혀 있지 않아 물어봤다. 노래와 춤을 강요한 것이 아니라 여성 응시자의 자신감을 엿보기 위해 물어본 것이다"고 주장합니다.

​국가인권위 및 신협중앙회의 조치

 


인권위는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채용 면접 과정에서 면접 대상자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노래와 춤을 시연해보도록 하는 행위는 면접 대상자와 면접위원의 위계관계를 고려할 때 선뜻 문제 제기하기가 어렵고, 특히 면접위원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불이익이 돌아올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임을 고려할 때 진정인이 당혹감과 모멸감을 느꼈을 것으로 봤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직무에 대한 질문보다 외모와 노래·춤 등과 관련한 질문에 상당 시간을 할애한 건 여성에게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기대하고 부여하는 성차별적 문화 혹은 관행과 인식에서 비롯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신협중앙회 측은 "면접위원에 외부인사를 포함하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임직원 필수교육에 면접위원 관련 교육 내용을 넣겠다"며 "해당 사례를 공유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디 이 사회가 신구간의 불필요한 배척 대신 충분한 대화로 서로간의 벽이 무너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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