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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길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국호 변경한 터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현재 상황!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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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로 성장하고 대화하고자 하는 삼율짱! 입니다.

 

오늘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닥친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전해볼까 합니다.

 

지진피해 상황을 알아보기 전에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변경된 사유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국호를 변경한 이유

 

 

튀르키예인들은 영어로 '터키'라고 부르는 명칭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유는 영어 단어로 'Turkey'가 '칠면조'라는 뜻이고, 속어로는 '겁쟁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튀르키예인들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터키라고 불리는 것을 굉장히 불편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터키'의 유래가 된 '튀르크'는 터키어로 '용감한 민족'이라는 정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담이지만 실제 칠면조도 겁쟁이가 아니라 사나운 성격을 소유한 동물입니다. 

터키에서 튀르키예료 변경된 절차를 잠깐 보실까요?

2020년에 터키 수출업 총회에서 'Turkiye'라는 표기를 표준화하기 위해 'Made in Turkiye'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합니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2022년 연초부터 자국의 영어 명칭을 'Turkey'에서 'Türkiye'로 변경하였고, 이에 따라 이 나라 정부기관들이나 이 나라산 물품들에서 'Türkiye'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2022년 5월 31일 UN에 국호의 영어 표기를 움라우트 ü가 들어간 Türkiye로 정정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을 보냅니다.

6월 2일 UN은 이를 수용하여 공식 문서에서 국호를 'Türkiye'로 표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 국호가 바뀐 것인가?


국호가 바뀐 것은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국호를 바꾸었다고 오해하나, 사실 터키어 국호는 그대로 두고 공식 영어 표기를 수정한 것이며 영어 단어 'Turkey'와 해당 어휘에서 유래한 인접 어휘를 모두 변경한 것도 아니고 'Republic of Türkiye'라는 명칭만 정정한 것으로 종래 튀르키예의 또는 튀르키예인으로 쓰이던 형용사 'Turkish' 등을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대외 명칭을 현지어식으로 바꾼 것이지 터키어로는 원래부터 자국을 튀르키예라고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로 비유하면 본래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이라고 되어 있던 것을 '대한민국·Daehanminguk'이나 '대한민국·Republic of Daehan]'으로 변경한 식인거죠.

​UN에서 표기가 정정된 이후 대한민국 외교부는 "한국어 국호의 변경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기사 이후 6월 3일 튀르키예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국명 표기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6월 17일 국립국어원이 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기존의 '터키' 대신 '튀르키예'를 국호 표기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반영되었습니다. 

6월 24일에는 외교부에서도 표기를 튀르키예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에 '주 터키 대한민국 대사관' 역시 '주튀르키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변경됩니다. 

외교부 홈페이지의 '국가/지역정보' 페이지도 튀르키예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이렇게 변경할 사항이 많은데 꼭 변경했어야 할까요?
우리나라만 좀 과한게 아닐까요?

​사실 영어 표기가 Turkey에서 Türkiye로 바뀌었다고 '터키'라는 한국어 표기까지 튀르키예로 바꿀 의무나 필요성은 없습니다. 

​어떤 언어든 간에, 국가의 명칭 표기는 실제 그 국가에서 자칭하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어의 경우 해당 국가와 교류를 튼 시점을 기준으로 호칭이 정해졌기 때문에 한자어 음차, 원어명과 영어명 표기가 뒤섞여 있습니다. 

미국을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아메리카'(약칭 U.S.A.)라고 부르지 않으며, 일본을 '니혼(Nihon)'이라 부르지 않고, 중국을 '중궈(Zhōngguó)'라고 부르지 않듯이, 원래 자국어에서 정착된 명칭으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지아나 벨라루스의 사례처럼 한국 정부에서 타국의 공식 명칭 개정 요청이 있을 때, 이를 거절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이러한 변경절차를 거쳤다고 하네요.

 

튀르키예 국기

 


튀르키예의 국기는 '아이 이을드즈'로, 한국어로는 이를 직역한 '월성기(月星旗)'라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빨강 바탕에 하얀 초승달과 별이 그려진 국기로, 기원전 4세기 마케도니아의 군세가 이스탄불(당시 비잔티움)의 성벽을 뚫고 침입하려고 하였을 때 초승달과 별빛으로 나라를 구하였다는 속설을 그렸으며 1398년 코소보 전투 때 피로 물든 바다에서 달과 별이 있다는 상징성을 띄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닥친 지진의 현재 상황

 

 

규모 7.8과 7.5의 연쇄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8일까지 현재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사망자 상황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튀르키예에서 사망자가 8천5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으며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 수치가 2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 통신은 이를 토대로 양국을 합친 사망자는 1만1천20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수습 상황

가장 큰 피해 지역 중 하나인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선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시신을 보관할 장소마저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합니다.

로이터는 하타이주의 한 병원 건물 바깥에 수십 구의 시신이 땅에 줄지어 누워 있었다고 참혹한 상황을 전했고 대부분의 시신은 시체 운반용 자루에 담겨 있었지만, 일부는 담요나 시트만 덮인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민들의 상황

시민들은 다시 올지 모르는 지진이 두려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로 내몰린 시민들은 자가용 차량에서 밤을 보내고, 노숙하며 추운 겨울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하네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튀르키예 81개 주(州) 가운데 지진 피해를 본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설정하고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구조 작업이 느리고 인력과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불만과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는 5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이날 지진 피해가 큰 남부 지역을 방문해 "지금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단합 정말 필요하죠. 하지만 단합보다 먼저 진행되어야 할 것은 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보다는 추위에 굶주린 국민들을 위한 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부족하다면 대통령이 무릎을 꿇어서라도 원조를 받아야죠.

​사망자가 많을수 밖에 없는 이유

​규모 7.8의 강진은 시민 대부분이 잠든 새벽 시간대에 덮치며 큰 인명 피해를 낳았습니다.
이후 9시간 뒤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죠.
작은 규모의 여진도 잇따르면서 튀르키예에서만 건물 6천여 채가 파괴됐습니다.

튀르키예 주식시장은?

​튀르키예의 보르사 이스탄불 증권거래소는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막기 위해 이날 주식시장 거래를 중단합니다.
튀르키예 주식시장이 문을 닫은 것은 1만7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1999년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24년 만이라고 하네요.

시리아의 상황은?


국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튀르키예와 비교해 내전으로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시리아의 상황은 훨씬 열악합니다.

특히 시리아 서북부 지역은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작은 교차로를 통해서만 구호품을 조달할 수 있는데, 이 길마저 파괴돼 유엔(UN)은 이날 구호품 이송 중단 조처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더해 시리아 정부는 구호 물품을 튀르키예 국경이 아닌 국가를 통해 전달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지원 조치가 추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말 너무 하지 않나요? 어디로 가는게 뭐가 중요한가요? 국민들 손에 쥐어지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제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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